엘밤통은 뭔가...뭔가임
엘든링 밤의 통치자가 나왔길래
와! 엘든링 코옵! 와!! 3인큐 고정!!!
이러면서 풀프라이스도 아닌데다 디렉터도 누군데 라는 느낌인지라
발매 정보를 풀었을때부터 꽤 불안한 게임이었지만
엘든링 코옵이라는 것 때문에
바로 구매를 해봐서 해보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그 엘든링 코옵이 아니었음
이 튜토리얼 세션만 하더라도 엘든링 향수도 느끼면서
재밌었는데 본게임 넘어가자마자 바로 시스템 때문에 갈고리 띄움
기본적으로 시스템이 엘든링이라 재미는 있었음.
잡몹들 무쌍으로 쓸어버리고 캐릭터 별 고유 아츠들이 화려하고 호쾌하기 때문에
캐릭 골라가면서 먹기도 좋았는데
내가 다크소울이랑 엘든링을 좋아했던 이유는 마음에 드는 스토리와 캐릭터 성장이 되면서 쌓여가는 느낌이
좋았는데
엘밥통은 그런 마음에 드는 스토리...라고 하기엔 너무 허술하고 허전했고
로그라이크를 접목시켜서 쌓여가는 RPG느낌이 통째로 날라가버림.
그렇다고 데드셀같이 빠르게 쌓고 빠르게 성장한다는 느낌이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엘밤통은 전혀 아니었음
잡몹들 잡는다고 해봤자 성장의 한계가 있었고
보스들 잡는데도 그 죽일놈의 자기장 시스템이 매우 빠르게 좁혀져서
자기장에 죽던지 레벨 못올리고 튀던지 둘중 하나의 상황이 계속해서 나오게됨.
물론 이건 숙련의 차이로 계속 판수로 밀어붙히다보면 속도도 빨라지고
유물을 통해 성장도 좋아지겠지만
초반부터 그런 노잼에 질질 끌려다니면서 하면 하기 쉽지않음.
사실 이 자기장이 엘밤통의 재미에 굉장히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이긴한데
그렇다고 이 자기장 시간을 조절한다고 하면 플레이타임이 굉장히 길어지고
자기장을 없앤다고 하면 필드 돌아다니면서 그래서 뭐함? 꼴이 나기 때문에
굉장히 이 시스템이 애매까리애매까리함.
솔플은 애초에 이 게임의 가치를 전부 잃어버리는것과 마찬가지고
3인큐를 랜덤매칭으로 하자니 합이 안맞아서 매번 반갈죽나는 상황인데다
그렇다고 친구 2명을 모아 3인파티를 만들어도 재미가 굉장히 애매한 게임이라고 보임.
앞으로 나올 스위치2 더크스폴도 요상한 PVP 시스템이라는데
우려가 되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