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 리뷰/논커먼

멜론북스(メロンブックス)를 이용해 망가를 구입해보자!

MitaP 2018. 5. 1. 22:55

망가(은어) : 일본 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 판매하는 얇은 책을 일컫는 말로,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책들을 말한다.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는 해당되지 않는다.)


-미타P 국어사전 출처-


...넵, 병신같군요.


안녕하세요. 미타P입니다. 오늘은 색다른 정보 및 팁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저 은어(웃음)을 보듯이 바로 망가를 해외배송을 통해 구입하는 방법인데요.


저런 마이너한 책들을 강조하기 위해서(사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제목에 저렇게 썼지만,

 

다키마쿠라나 포스터, 족자, 게임 패키지, 음반 등등...국내에선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을 직접 구입해서 받을 수가 있죠.


멜론북스도 어떻게 말하자면...인터넷 서점이니까요. 네. 조금 동인지들이 많은...?

(워우, 많이 다른데?)


어쨋거나 저쨋거나 해외배송 가이드 글, 시작해봅시다!


준비물은 신분증, 해외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약간의 일본어 스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미리 주의, 당부할 점은, 


엔화 기준으로 결제되는 것이 아닌,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더욱 비싸지기에,

(엔->달러->원 이런식으로 돌고 돌아서 돈이 빠져나간다.)


만약, '일반'해외원서를 구매하실 거라면, 국내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하는게 더 빠르고, 싸고, 간편합니다.

(참고로 멜론북스는 결제를 완료하면 환불이 불가능)



.

.

.


 


 

(쯔꾸르, 동인겜, 실비 키우기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이 곳.)


시작부터 의문점이 있는데 "미타P, 왜 하필 멜론북스인가양!" 이겠죠? 아마도요...


일단, 우리가 흔히 아는 애니메이트,게이머즈,겟츄 같은 경우에는


국내 해외결제용 카드가 먹히지 않습니다. 아마 일본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온니인 것 같네요.


토라노아나는 주문완료까지는 됩니다만은, 결제는 이루어지지않고,


 발송대기 상태에서만 영원히 지속되기 때문에


사실상 막힌 상태.


그러니까 유일하게 국내 비자카드를 받아주는 이 멜론북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멜론북스가 뭐냐하면...)



(으으...일어!)


어쨋든 아이디를 만들어야겠죠? 짱짱하게 만들어주고 가입합시다.


일어를 모르신다면 구글 크롬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페이지 번역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어차피 다 알겠지만...윙크 윙크)



(갑자기 이상한 사이트)


그리고 또 하나 아이디를 만들어 두실 곳이 있는데 바로 해외발송 대행서비스 사이트.


저는 Tenso 라는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스샷 위에 한글을 눌러주시면 이렇게 한국어로 친절하게 써져서 나오니 좋습니다.




 

(tenso 아이디를 만들었을 경우 마이페이지에 들어가면 나오는 곳.)


이제 막 가입한 상태라면, 본인 확인 서류 상태가 1단계로 되어있을텐데 


본인 확인 서류는 신분증 사진 하나에다가


여러가지 개인정보를 기입하면 하루만에 승인이 나올겁니다.


사진도 폰 카메라로 찍고 숫자들이 확인될 정도만 되면 OK.

(신분증은 주민등록증도 해당된다.)


국내 배송지 같은 경우엔 영문으로 표기해야 하기에, 검색창에 


'주소'를 쳐서 영어주소로 변환해서 복붙을 하면 됩니다.


멜론북스에 배송지를 등록할 때 반드시 저기 스샷에(빨간펜으로) 표시되있는 


"쇼핑전용주소"로 써넣어주셔야 합니다.


아예 통짜로 복사해서 붙혀넣으면 안전합니다. 

(하나라도 빼먹으면 배송 미스가 날수도 있다) 
 

(검열-)


그렇다면 이제 주문을 해야겠지요? 자기가 원하는 책들을 골라넣어,

 

체크카드로 결제한 다음, 도착하기를 기다립시다.

(니뽄의 배송추적)


대부분 하루~이틀만에 '배송지'로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해외배송을 하기위한 준비작업을 하기 때문에


설사 배송지에 도착했다 하더라도 하루정도가 더 소요됩니다.


배송추적은 멜론북스 마이페이지 주문상황이나, 메일을 통해 확인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저기 맨 끝에 "→" 표시가 바로 배송을 완료했다는 텍스트입니다. 미리 기억해두시고요.



(마이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멜론북스에서 배송을 완료하고, 하룻밤 자고 배송 사이트 


마이페이지를 확인해보면 이렇게 해외배송 서비스에 


뭔가 들어가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럽게 비싸다)


성인지, 동인지에만 이러한 방법을 선택하라는 가장 큰 이유. 해외배송 서비스 금액 때문입니다.


무게에 따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버리기 때문에 무게를 신중하게 계산해서 체크해야합니다.


2-3일이라 되어있지만 보통 3일만에 배송이 오고 만약 주말이 끼어있으면


 주말이 지나고나서야 도착을 할 겁니다.


(도착도착)


바다를 건너 한국에 도착하면, 우체국에서 물품을 받아 집으로 배송해줍니다. 당일 도착이면 우체국 직원이 


까똑, 혹은 문자,전화를 통해 연락을 해줄겁니다. 만약 자리를 비워서 못 받을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아파트 경비원에게 맡길 수도 있지만 본인이 직접 수령을 해야하기에 두고가지 않고 


내일 다시 배달할 수 있으니 주의!


이 정도가 위 스샷에 보이는 3700엔 급. 6천엔 이상급 정도되면 더 큰 박스로 옵니다.


인터넷 서점 박스를 생각하면 편하겠군요.


(걍 뜯어)


하지만 테이프 봉합은 더 심각한 편. 커터칼을 이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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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주문해서 집으로 도착하기까지에 시간을 대략 측정하자면,


주문(1일)→배송(1일)해외배송 사이트에서 포장(1일)해외배송(2-3일)국내 배송(1일)

(묶음 배송할 경우 1일 추가)


대략 일주일이 걸립니다. 빠르면 5일만에 받을 수도 있고요.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성인지, 그러니까 상업지는 대부분 200페이지가 넘어가서 무게가 엄청나기에 


배송할때 엄청난 가격을 지불해야합니다.


얇은 책 위주로 할수록 배송 가격이 싸지니 알아둡시다.


만약, 배송 기간 중 주말이 껴있으면, 빠르게 국내에 도착했더라도, 


우체국에서 배달하기에 주말을 건너뛰고 월요일날 받으니 이것도 체크.


Tenso 사이트 같은 경우엔 묶음 배송이 가능합니다.


많이많이 주문해서 묶음 배송을 넣어서 한꺼번에 국내에 들여오는게 가능하죠.


다만, 이렇게 할 경우, 다시 상품들을 묶느라 또 하루가 지연되며, 


한 번 묶음 배송을 신청하면 나중에 들어온 상품은


묶음 배송에 같이 못 넣습니다.

(묶음 배송은 30일 이내에 들어온 상품들만 신청가능)


그리고 재고가 떨어지면 동인지 같은 경우에는 


다시 재고가 들어오기까지는 시간이 엄청 걸리거나 아예 안 들어올 수 있다는 점.


가끔 멜론북스에서 주최해서 묶음 셋트로 팔긴 하지만 이런건 보통 만 엔 이상이 넘어가니...쩝.


후, 마무리 글이 꽤 길어졌군요. 이렇게해서 어느정도 해외배송 가이드 글은 완료한 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가이드 글이라는게 항상 일단 던져놓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면서 완성되는 글인지라


글을 보시다가 새로고침을 했는데 "오잉? 뭔가 달라졌는데?" 하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렇게 자각을 하더라도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깔깔!!


그럼 미타P였고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D


추가 . 1 이러한 주의점들은 주인장이 전부 다 몸으로 부딪혀서 알았다는 웃픈 사실.


추가 . 2 "으앜! 이렇게 하면 더 싸게 배송할 수 있었네!"


 "으앜, 무게 때문에 가격이 장난 아니잖아!" "으앜! 으앜!"


추가 . 3 재밌는 점이 이 포스팅이 된 후,


 

 멜론북스에서 외국인들이라면 텐소를 이용해달라고 안내중이라는 것.

(크, 우연의 일치 쩌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