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 리뷰/커먼

[어서와! 오컬트 연구부 리뷰]러브코미디의 황금비율을 선보여준 만화!

MitaP 2019. 1. 13. 15:19

본 리뷰의 작품은 AK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Thanks AK 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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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각색)


러브코미디라는 장르는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리뷰를 보더라도,


마계 러브코미디부터 시작해서 바시소같은 개막장 여장 BL 러브코미디, 


투러브트러블처럼 자극적이고도 지극히 스파이스한 맛의 러브코미디까지


 말그대로 서브컬쳐계의 러브코미디란


레인보우 무지개와 같다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그 안에서 중간맛, 정확히 중간의 색깔을 가진 러브코미디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포켓몬의 그 최면맨-이 아닙니다)


바로 '어서와! 오컬트 연구부' 입니다. 


이카무스메, 그러니까 침략! 오징어소녀를 그렸던 안베 마사히로의 차기작으로서 

(제목의 느낌도 비슷)


학교에서 동아리를 들지못해 고민해 빠져있었던 평범한 고등학생 다이스케(이름조차도 평그자)가


우연히 오컬트 연구부라는 곳을 알게되면서, 


(반강제적으로)입부를 하여 일어나는 해프닝이 바로 이 작품의 스토리입니다.


오징어소녀 때에도 그랬듯이 오컬트 연구부도 옴니버스, 사자에상 시공으로 진행될 듯 하네요.



이 작품의 전체적인 특징은 앞에서 말했다시피 딱 중간, 에로스에 치우쳐져있지 않고 


밸런스있게 서비스신을 선보이고


개막장코미디를 선보이냐하면 잔잔하게 실소를 노리는 점에 있어서 


산미와 단맛, 짠맛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어 말그대로 황금비율의 러브코미디를 자아냅니다.


작품을 읽으면서 그렇게 모나지도 않아 깔끔한 전개가 일품이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역시나 단점이라면 바로 이러한 중간이 모티브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유니크한 특징을 잡기에는 어렵다는 점.


다른 일상코미디에서 조연으로 써지는 '오컬트 연구부'가 메인테마라는 점만 빼면은


평소에 다른 자극적인 러브코미디를 봐왔던 사람들이라면


 너무 마일드해서 흥미요소를 이끌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띠지(뭐랄까 띠지 어구가 올드한 느낌이지만 띠지니까 넘어가자)에서는 막장코미디라 설명했지만은


실제로 내용 안에 개그신들은 코미디 만화를 많이 봐왔다면 어디서 봤을 법한 전개라는 것도 한몫하죠.



이러한 데자뷰-가 자주 느껴지는 작품이지만 그래도 캐릭터들의 기믹은 충분한 편으로,


실제로 싸이킥 능력자인 최면술사 부장과 평범한 오컬트(저주) 마니아 동급생 


마술사라면서 마술을 못하는 근육뇌 선배라는 등장인물들이 존재해


이 등장인물과 엮인다! 싶으면 해당 설정으로 꽁트가 흘러나오기에 앞으로의 권수가 진행되면서


그 기믹들이 더욱 더 심화되고 진화되어서 전개가 될 것이 분명하므로


현재로서는 마일드하지만 권수가 진행될수록 그 맛이 강해질 수 있다는 '잠룡' 요소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주인장이 제일 기대하는 기믹의 등장인물로는 양갈래머리,안경, 선도부원이지만 거유이자


호색한의 대놓고 서브컬쳐! 스러운 인물로 작가의 귀엽고 깔끔한 그림체와 이러한 기믹이 합쳐져서


굉장히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이 몹시 궁금해지더군요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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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인 이카무스메가 서브컬쳐 코미디 계열에선


 케로로와 더불어 알아주는 작품인데다가 컨셉도 유니크해서


그러한 후광 때문에 이 작품의 연한 맛이 가시화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잔잔한 느낌의 일상물, 클래식,


 러브코미디의 원초(오리지널)의 맛을 찾는 분들께는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작품이라고도 볼 수가 있죠.


매운 짬뽕을 먹은다음에는 반드시 우유로 그 혀와 속을 중화시킬 필요가 있으니까요. ;)


그럼 미타P였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