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3박4일 뽀개기
마쓰야마 3박4일 자유여행으로 가보았다.
마쓰야마라는 지명을 쓰기보단 에히메를 많이 쓰는듯 한
소박한 도시.
도고 온천이 유명하며 제주항공에서 2천~3천엔 기준의 무료쿠폰을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24년 3월 기준)
마쓰야마로 가는 제주항공이 하루에 한편있는지 공항에서 마쓰야마 주요 지역까지
데려다주는 셔틀버스가 존재하고 역으로 마쓰야마 주요지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버스가 한편 존재하니 이용하기에 좋음.
버스는 나가서 오른쪽 끝에 타는 곳이 있으며 가는 길 인포메이션에서
관광지역 쿠폰 바우처를 받을 수 있음.
한사람 당 하나씩.
첫 숙소는 도고온천 본관 근처에 있는 차하루.
물값으로 150엔인가 따로 부과하지만
옥상 온천 자체가 실내, 실외 온천이 있어서 밤이나 새벽에 가면 재밌게 즐길 수 있고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안내받기도 좋았음.





에히메인가 마쓰야마가 밀고 있는 옷인데
바로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에 나오는 복장으로
정확히는 NHK의 도련님 드라마에 나오는 복장을 트레이드 마크로 삼고있음
도련님같은 경우에는 리락쿠마가 입고있는 복장이 대부분이고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여주인공의 복장은 빨간색의 화살촉 무늬의 기모노가 상징적임
도고온천 시장거리로 가면 마돈나라는 의미가 이런 의미로 쓰인것


도미밥, 이른바 타이메시
도미밥에는 마쓰야마 전통의 방식이 있고 다른 방식이 있는데(이름은 까먹음)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먹었음.
애초에 전통방식은 도미가 통째로 올라가서 대가리가 상당히 부담스럽다
가격은 양식, 자연에 따라 나뉘는데 당연히 자연이 더 비쌈

일본식답게 당연히 메뉴가 간소해보임
우선 저 계란물과 간장베이스에 소스를 섞은다음
도미 및 와사비를 밥에 넣고 소스를 끼얹는 식으로 먹으면 된다.
소스까지 얹으면 중앙에 고명을 얹어먹고 반찬으로 단무지나 오이지를 먹으면 됨.
소스는 한꺼번에 넣으면 짜고 젓가락으로 먹기 불편해지니
적당히 넣어야함
밥은 일본 특유의 밥 담는통(초밥집에서 많이보던 나무통)에 줬는데
밥 추가가 가능하냐가 물어봤는데 밥도 추가로 줬고
금액도 따로 받지않았음.
(하지만 통을 하나 그대로 준다)
물론 여행객이라 서비스로 준거같기도하고.

기계장치 시계인데 정각이나 30분에 기계장치가 움직여서 된다고 하는데
정각 30분이 아니라 45분이나 15분에 움직이는듯
사람들이 몰려있을때나 카메라 세팅을 준비중일때 기달려서 보면된다.
저 2층짜리 탑이 4층으로 변신해서 기계장치가 슈루룩 움직이는데
대충 안에 인형들의 모습을 추리해보자면
또 도련님 드라마에 나오는 장면들을 인형으로 만든듯 함.

그리고 기계장치 시계 맞은편에 스타벅스가 있음.
그밖에도 전철의 종점도 같이 붙어있다.



말차라떼 같은경우엔 3월 한정메뉴이고
프라푸치노는 생크림이 들어간게 포인트.
사실 터키에서도 느낀거지만 우리나라만 일반 크림을 넣어주고
다른 나라는 생크림을 휘핑크림으로 넣어주는듯
이렇게보면 생크림이 좋다! 라고 느껴지겠지만 그냥 일반크림은
정교하게 산처럼 쌓여있어서 뭔가 멋들어지게 생겼는데
생크림은 그 산이 금방 풀이 죽어버리니까 장단점이 있다.



3월 기준으론 공사를 하고 있어서 욕탕만이 이용 가능함.
욕탕 시설은 그저 그렇고 역사의 온천을 느껴보고싶다 라는 느낌의 욕탕임.
수건,비누, 그런거 다 없으니 다 바리바리 싸들고 가야한다.
심지어 락커도 작은데 예약은 쌓여있어서
앞에 예약 잡아주는 사람에 예약잡고 그 시간에 가서 욕탕을 이용해야함.
물론 유료임

시장 왼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도고온천 별관
아스카(飛鳥)노유.
제주항공 바우처권으로 욕탕(1층)이 무료 이용가능하다.
수건을 제외하고 샴푸, 린스, 바디샴푸 모든 것이 존재하며
시설도 역사의 온천보다는 깔끔한게 포인트.
중앙에 만남의 벤치가 배치되어 있고 탕은 실내탕 하나,
야외풍의 탕이 하나 존재함.
샤워기도 있었던거 같은데 욕탕은 앉는게 국룰이니 뭐.



파는 건 아닌 것 같다.

마쓰야마 중앙 거리

마쓰야마다

마쓰야마 성 탐방
케이블카, 리프트가 있는데 리프트가 빠름.
그리고 이것도 제주항공 바우처로 무료이용가능

올라가면 천각도 있는데 천각은 따로 돈을 내야한다.
물론 바우처에 티켓이 존재함.



애니메이트는 여기서 약간 떨어져있고 멜론북스랑 라진반은 붙어있다
마쓰야마의 유일한 서브컬쳐 스토어임.
약간 홍대의 애니메이트같은 느낌

프라이빗 하우스에도 묵었다

유사 침대 느낌의 바닥 요.


크 완전 옛날 감성


박물관 및 미술관은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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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에히메 자유여행.
도련님 열차나 도련님 드라마의 컨텐츠들이 많이 있고 도로에 돌아다니는 전철이
아기자기하게 있고 도심과 시장 모든 것이 오사카, 도쿄에 비해 한적해서
아기자기한 동물의 숲 마을을 보는 느낌이었다.
물론 시내쪽을 돌아다니다보면 일본 특유의 복잡미로가 있기는 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재밌게 즐길 수 있었음.
온천을 3박을 하면서 아침 점심 저녁 다 즐겨본거 같은데
너무 많이 들락날락거려서 그런지 열로 인해 코피가 좀 쏟아짐.
그정도로 온천이 좋았다고 봐야할까.
도미밥도 맛있기는 했지만 일본 가정식에 도미를 얹어서 먹는다라는 느낌이었음
도미가 맛있기는 하지만.
마쓰야마 공원도 넓고해서 만약 꽃이 만개할 시기에 가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