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0. 01:11 게임/PC게임
오큘러스 리프트 S 사용 후기 및 VR 게임들 간단 리뷰
2020년에 썻던 글.
현재는 오큘러스3라는 가성비 최강의 제품이 나오고 그걸 이용해
공유기를 좋게해서 모든 조건에서 무선 플레이하는게 이득임.
물론 기가와이파이 정도로 속도가 나와야하지만

드디어!! 드디어!!! VR을 장만했습니다!!!
...물론 밸브 인덱스나 리버브 같은 초고스펙 VR은 아니지만...
(솔직히 가격이 모친출타)
오큘러스 리프트 S 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HTC VIVE(2016)이랑 고민했었는데
오큘러스 같은 경우엔 2019년에 나오고 해상도도 약간 좋은데다가
무엇보다도 합당한 가격 수준이 오큘러스를 픽하게 되었네요.
HTC 바이브 같은 경우엔 리프트보다 해상도가 10hz 높지만
2016년에 나온 주제에 가격도 현재 거의 10만원 위에 올려져있고
해상도도 약간 떨어지는데다가 무엇보다도 베이스 스테이션이 존재한다는 점.
물론, 베이스 스테이션이 존재하지 않는건 이 오큘러스 리프트 S만이 유일하지만
(이거시 존 카멕의 힘인가...!)
애초에 VR 채팅이나 비트세이버 스트리밍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풀트래킹을 쓸 일이 없기에
가격, 활용성, 편의성 모든 것을 고려해서 오큘러스 리프트 S를 선택할 수 밖에 없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오큘러스는 DP, USB만 딱! 꽂아주면 작동하는 넘사벽 물건이다보니...
(아, 오큘러스 스토어도 있다)

아, 이 얼마나 간단한 구성이란 말인가!
박스야 크긴 하지만 컨트롤러 두개, 헤드셋 하나!

인덱스의 5손가락 인식 컨트롤러에 비할건 못되지만
3손가락 인식에 조이스틱 문제도 없으니 괜찮을듯 ㅇㅇ;
...그리고 오큘러스를 구입하고 지금까지 나왔던 할만한 게임들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현재 1060 3gb로 연명중이기에
(3070이 등장하면 갈아끼울 예정)
하프라이프 알릭스, 스카이림 및 폴아웃 VR(+모드), 노 맨즈 스카이 같은
트리플 A VR 게임들은 3070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다룰 예정으로
아래의 게임들은 1060에서도 원만하게 돌아가는 게임들의 평.
아, VR의 특성 상 스크린샷을 제대로 구도잡고 찍지 못하다보니 스팀이미지들로 대체했습니다.

더 랩 (The LAB).
밸브에서 하프라이프 알릭스를 출시하기 전 맛뵈기로 보여주었던 VR 소프트웨어로
에피쳐 사이언스 풍의 게임입니다.
무료게임인데다가 맛보기라는 것을 충실히 수행하는 게임으로
슬링샷, 개 훈련, 사격, 활 시뮬레이션을 간단하게 즐겨볼 수 있으며
고사양 VR 게임은 이 정도는 되야지 통과할 수 있다! 라는 그래픽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더 랩의 텍스쳐는 매우메우 하이퀄리티이기 떄문에
저 같이 VRAM 3긱(라고 쓰고 2.5라 읽는다)을 돌리는 1060은 버벅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실 알릭스를 안 산 이유도 여기서 좌절되서임 ㅇㅇ;

프로파게이션
또 하나의 무료 게임입니다.
좀비 + 사격인 전통적인 클래식 VR 게임입니다만
무료 게임이기에 한 번 즐겨볼만 하네요.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VR.
이건 라오툼에서 서비스로 제공해주는 VR로 라라 크로프트 저택 켐페인을 VR로 만든 형식입니다.
서비스 모드이기 때문에 퀄리티는...그냥 있다는 것만 알아둡시다.
여기서 처음으로 텔레포트가 아닌 조이스틱 이동을 써봤는데
3D 멀미가 이런거구나!!! 를 드디어 체감해버렸네요;
몸은 방구석에 찐으로 있는데 시야는 세기말 저택에 있음으로 인한 괴리감이
근육 수축과 방향 감각 상실, 안구의 저릿한 통증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아래 후술할 게임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기에 케바케는 느낌.
하지만 이 게임으로 인해 서브노티카 VR을 포기했습니다.
서브노티카도 VR을 지원하지만 헤드셋만 지원하고 컨트롤러는 엑박 및 키보드를 써야하기에
3D 멀미가 더 심하다고 하더군요.

본워크VR(BoneWork VR).
다른 VR 게임이 텔레포트를 메인으로 잡고 조이스틱을 서브로 두던지 하는데
본워크는 조이스틱을 메인으로 떡하니 잡는 패기를 보여줍니다.
당연히 3D 멀미를 동반하는 게임이지만
(조이스틱을 이용하면 없을 수는 없다)
물건을 집고 붕쯔붕쯔해서 물건을 뽀개먹는다는 원초적인 VR 재미를 마음껏 보여주기에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3D 멀미같은 경우에는 캐릭터가 걸을때 고개를 흔들어주면서 걷는 시늉을 하면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
라는 것은 주인장의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어쨋든 해보시길 하핳

트로버 세이브 더 유니버스.(Trover Saves the Universe)
릭 앤 모티의 공동제작자, 릭, 모티의 성우를 맡고 있는 저스틴 로일랜드가 만든 게임으로
릭 앤 모티에서 감상할 수 있었던 병맛과 개소리를 느낄 수 있는 VR 게임입니다.
하다보면 쌉소리에 어이가 털려서 웃음을 뿜게 만드는 재미가 있네요.
다만 한글 미지원으로 영어가 어느정도 되야 펀쿨병을 느낄 수 있고
게임플레이도 기존 VR과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의 게임이기에
이럴거였으면 차라리 일반게임을 만들던지 아니면 VR로 만들던지 하나만 해라 ㅡㅡ
라고 태클을 걸고싶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걸 건 2 입니다.
걸 건 VR의 시스템을 고대로 가져와서 만든 후속작으로
VR요소는 다 넣어놨으면서 VR 모드를 금지시켰다가
욕을 쳐먹고 공식 VR DLC를 내놓았는데
그 가격이 만원대를 기록해서 또 욕을 쳐먹는 게임.
다만, 만약 여러분이 왠만한 서브컬쳐 항마력에 자신이 있다면
레일건 슈팅 장르로서는 탑급의 재미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게임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이어폰을 끼고, 모니터를 끄고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니, 이 아래의 두 게임도 끄고하세요!

코이카츠!(Koikatsu)
넵, 스팀에서 당당히 팔고있는 일루젼 사의 게임입니다.
이 밖에도 VR 카노죠(그녀)가 있습니다만은 그건 안땡기기에 제외하고 코이카츠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코이카츠 VR은 오로지 '실전'만을 위해 존재하는 물건으로
실전 컨텐츠도 적으면 적었지 아래 게임과 비교해도 절대적으로 적은데다가
(포즈도 적다)
모드도 VR로 들어가면 전부 쌩까고 바닐라로 구동되어서
50기가를 채우는 보람이 없었다...라고 생각됩니다.
아, 물론 일반 화면으로 하면 괜찮아요 ㅇㅇ

커스텀 오더 메이드 3D 2. (COM3D2)
발매하자마자 포풍감동을 쏟아내었던 그 게임입니다.
현재는 DLC와 모드라는 사족들이 굉장히 많이붙어
SSD를 써야지 평균 로딩속도가 나오는
스카이림 빅맥팩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90기가의 사이즈를 자랑하지만
(재밌는 것은 보이스가 용량이 제일 많이 나감)
그 90기가의 퀄리티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VR 컨텐츠력이 있습니다.
뭐, 이러한 '실전' 게임이 컨텐츠가 있어봤자 얼마나 있냐라고 하겠지만
코이카츠가 VR로 구동하면 모든 것이 싹둑! 되는 것과는 달리
커스텀메이드는 VR로 구동해도 일반화면과 동일하게 전 컨텐츠가 플레이 가능하며
여기에 VR 유저들을 위한 댄스 모드나 리듬게임 모드가 동봉되어서
또 한번의 포풍감동을 느끼게 해준 게임이라 생각되네요...
(물론 내 스스드도 벅찬 압박을 느끼지만)

비트세이버 입니다.
...설명 끝이네요. 솔직히 VR에서 기본으로 깔고가는 게임입니다.

슈퍼핫 VR 입니다.
VR 게임중에서 가장 오리지널리티를 자랑하는 게임.
자세한 게임플레이는 오리지널 슈퍼핫을 참조하면 알겠듯이
굉장히 전략적이면서 재밌는 VR 게임입니다.
다만 그 재미에 비해 플레이 타임이 굉장히 짧다는 아쉬운 점이 있지요.
--------------------------------------------------------------------------------------------
이걸로 대략 VR 리뷰는 끝입니다.
2025년으로 넘어오면서 상당히 많고 그리고 좋은 VR게임이 많이 나왔는데
나중에 시간이 되면 써볼 예정.
'게임 > PC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몬스터헌터 와일즈라기보단 알슈베르도 온라인 (0) | 2025.04.11 |
---|---|
헬다이버즈2는 상당히 재미있다 (0) | 2025.04.10 |
드디어 사이버펑크 다깼다 (0) | 2025.04.04 |
[레인보우 식스 시즈]하프미라를 한 번 해봅세다. (0) | 2018.11.20 |
CSR 4.0 블루투스 동글이 듀얼쇼크4 페어링 안되던거 드디어 해결법 찾아냄... (0) | 2018.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