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지만 이상한 블로그 두번째

(낑낑)

러브코미디!!! 

그것은 소년만화에 있어서 배틀물과 빠지지 않는 감초같은 존재로 소년과 어른이들에게

있어서 마치 마약과도 같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러브코미디 장르에선 살아남기란 약육강식의 세계!

즉! 러브코미디란 마치 전쟁과도 같다!!! 

...이 작품의 종특처럼 인트로를 해봤습니다. ㅎㅎ

(1권 커버만보면 리얼 추리만화인줄 알듯)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입니다. 

애니화가 진행되서 국내정발에 탄력받고있는 작품 중 하나로 현지에서는 9권을 보고있습니다만

아마 애니가 잘되고 타카기 붐처럼 카구야 붐이 일어난다면

롱런, 및 외전 작품들이 쏟아져나올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죠.

장르는 소년잡지에서 배틀물과 더불어 그나마 보이는 청춘 러브코미디물.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가정사가 '젠가' 그 자체이지만 PO노력WER 으로 명문고에 학생회장 자리까지 차지한 시로가네와

존재부터가 각하 그 자체인 카구야 가

'연예란 고백을 하는 순간, 피식자의 위치에 선다.' 라는 모토를 가지고 서로에게

고백을 받아내기 위해 두뇌전을 펼친다! 라는 이야기 되시겠습니다.  

이 작품의 셀링포인트가 바로 부제에도 붙어있는 천재들이 펼치는 연애 두뇌전이라는 것인데...

(아무렴 어때)

...이 만화의 정체성 그 자체. 자칭 스펙우수, 출신성분 우수, 그야말로 천재들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설정들이 가득한 만화지만 거기에 

'연예'라는 독극물을 첨가하면 모두가 평등한 빡대가리가 된다는게

이 만화의 특징이죠.

이 작품에서 '두뇌전'의 'ㄷ' 자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뇌력이 가득합니다.

그렇기에 뇌에 플러그를 OFF하고 보면은 꽤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만화라는 점이 있죠

작가의 (병맛)개그센스가 상당히 우수해서 개드립 보는 맛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위에 주연들과 더불어 이 만화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주는 것이 바로 작가의 코멘트 설명 부분인데...

만화에서 주연들과 더불어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해주는 것을 보면 작가도 주연으로 넣어도 될 정도라는 평.

하지만 이 작품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장기연재 러브코미디' 라는 장르 특성 상 

연재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이뤄지지 않을게 자명한 상황이라

 연재가 계속되면 계속될수록 루즈해질 수 있다는 점.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잔잔한 치유스러운 분위기도 없고 달달한 분위기도 없는 말그대로

소년잡지에서 볼 수 있는 과격, 극도를 달리는 러브코미디 중 하나이기에,

이 만화를 볼 때는 '러브코미디'를 보는게 아닌 '개드립만화'로 취급해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니; 러브코미디 만화를 개그만화로 보라뇨;)

(...나, S가 된걸지도)

개인적으로 이 만화를 볼 때, 주인공인 시로가네나 카구야 보다는 후지와라를 더욱 더 감명깊게 봤습니다.

천연스러우면서도 뺑끼도 개 잘치는 모습에다가 외모도 쿨 속성이 가득한 이 만화에서

유일한 큐트 속성을 담당하고 있으니까요.

(사실 주인장이 럽코 장르 보는 것들이 하나같이 큐트 속성이다)

유니크한 특징들이 굉장히 많은 러브코미디 일상물(?) 작품인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였습니다.

등장인물들은 소년만화 러브코미디답게 극에 치우쳐있고

또한 그런 장르답게 도키도키 포인트들도 넘나 뻔해서 인상이 찌뿌려지지만

'사랑은 전쟁이다!' 라는 컨셉에 고백받기 전쟁은 나름 신선했으며 커플링들도 하렘천국이 아닌

일직선 루트인지라 더렵혀지지 않고 퓨어 그 자체.

감초같은 작가의 나레이터 부분의 재미와 씁쓸하지만 재미진 블랙코미디를 선보이기까지!

꽤 즐길만한 작품입니다.

그럼 미타P였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