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20. 10:52 서브컬쳐 리뷰/커먼
[저희 사역마가 죄송합니다 리뷰]마계판타지 인간깽판물인줄 알았는데 소년만화였넹?
(Boo!)
서브블로그 백업작업, 백업작업 백UP작UP...
계절성 인트로글과 티스토리 블로그랑은 상황이 다른 글귀가 있다보니 수정하는 것도 일이군요 흠흠.
어쨋거나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무엇이냐~
(빰)
'저희 사역마가 죄송합니다' 되시겠습니다!
이 작품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태생적으로 마력이 약한 악마(웃음)소녀가 아무도 사역마로 안부리는 평범한(웃음) 인간과 계약을 맺어,
마계 월드 곳곳에서 민폐를 끼치는 아빠를 찾아 같이 집으로 돌아간다-
라는 아빠찾아 삼만리 쾌스트 되시겠습니다.
왜 여기서 주역들에게 (웃음)을 붙히냐~하면 어차피 둘 다 나중에 가면
이러쿵저러쿵해서 씹OP라고 할게 자명하기 때문이죠. 네.
제목과 스토리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마계에 인간이 찾아와서 온갖 깽판을 친다는 게 이 작품의 메인입니다.
다만 여기서 나오는 닝겐은 흔히 이세계 워프를 기본 스킬로 가지고있는 남고생이 아닌
마물 연구가인 노먼으로, 전직은 군인 장교 출신이였다!
라는 클리셰인 것 같기도하고 안클리셰인 것 같기도 한 설정인 캐릭터이지요.
이 노먼과 더불어 작품은 일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마계물 장르를 배배꼬인 캐릭터들을 넣어줌으로써
마치 카레라이스에서 카레우동, 카레돈가스를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스토리 자체도 세계평화를 지킨다! 에서 소확행이라는 아빠를 찾는다 라는거니까요.
(물론 이건 훼이크였지만...)
어떻게보면 클리셰에서 벗어나기 위해 클리셰를 꼬아보았지만
돌아오는 건 클리셰 작품이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분명 스토리도 다른 작품에 비해 유니크합니다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왕도물과 변한 것은 거의 없고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주인공 보정에다가 이후 전개가 뻔히 예측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에 말했다시피 스토리 자체가 소확행이라 언급했는데, 유감!
사실은 어찌저찌해서 세계를 구해내는 이야기였습니다!
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변질되어버립니다.
처음에는 분명히 개그물로 보였는데 말이지용...
왜 후반부로 갈수록 액션배틀물이 되는지는 의문이지 말이지용...
아, 개그씬들은 대부분 캐릭터들의 떠라이같은 성격이 폭주해서 일어나는 해프닝들로
소년만화를 많이 보았다면 봤을법한 개그들입니다.
뭐, 그래도 마계판타지답게 작가가 판타지 설정은 굉장히 고심해서 만드는 듯 합니다.
일단 남주가 마물 연구가라는 설정이 있는데다가 마물 개체 하나하나마다 디테일한 설정을 붙혀주고
팬서비스로 그러한 마물 객체를 디자인한 스케치 짤들을 한(1) 화 쉬는 컷마다 보여주는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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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저희 사역마가 죄송합니다 였습니다. 분명 작품의 특징이 있긴 있습니다만
그래도 클리셰에 약간 소금만 친 수준이라 밍밍한 느낌이었네요.
뭐, 인간이 넘어와서 꺵판을 친다는 마계판타지가 다 그렇지 뭐...
이런 판타지물의 클리셰 비틀기를 시전하고 싶다면 적어도 '롯테의 장난감' 같은
정신나간 컨셉 정도는 가지고와야 박살나지 않을까~
싶은 게 필자의 생각입니다.
마계판타지물은 이 정도 가지고는 묽습니다! 너무 묽어요!
...뭐, 그래도 전체적으론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재밌게 본 거 같네요.
소년만화풍의 마계판타지 인간깽판물을 즐기고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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