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13. 15:06 서브컬쳐 리뷰/커먼
[인형의 나라 리뷰]하얀 재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렁일렁)
욥욥, 미타P입니다. 다크판타지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요.
베르세르크처럼 등장인물 전부를 없애버리는 잔인한 다크판타지가 있냐하면은
위쳐3처럼 성인물이 감미되어 섹드립도 치면서 판타지라면서 리얼함을 보여주는 다크판타지도 있고요.
그렇다면 이 다크판타지는 어떠한 매력을 우리에게 보여줄까요?
(하얗디 하얗다)
'인형의 나라' 입니다.
사실 다크판타지라기보다는 '다크SF'라 명명하는게
좀 더 나을 정도에 현대식 장비들이 많이나오지만은
등장인물들이 대체로 초능력들을 많이 나오기에
파판 시리즈들의 다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면 편하겠군요.
이 작품의 스토리는 대략 이런데
세계는 '인형'들로 둘러쌓여있는 세계관, 그 세계 안에서 최악의 전염병인 '인형병'이 퍼져
인형들은 몰락의 위기에 쳐하는데 제국은 그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날이 갈수록 횡포가 심해져갑니다.
주인공 에슬로도 그러한 피해자 중 한 명으로 제국이 찾고있는 '물건'이 마을에 있다는 이유로
마을 전체가 몰살당할 뿐만 아니라 에슬로도 목숨을 빼앗길 정도의 부상을 입게되는데
엄청난 분노에 휩싸이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져있던 에슬로에게 제국군이 찾고있던 그것이
에슬로에게 찾아옵니다.
그것은 바로 물건이 아닌 에슬로에게 이 물건을 맡겼던 여자아이 '타이타니아'.
타이타니아는 에슬로에게 '정규인형'이라는 살육기계가 될 것을 권장하고 에슬로는 그렇게
정규인형으로 부활하여 제국군에게 복수를 하지만
갓 정규인형이 된 하룻강아지인 에슬로가 정규 제국군 간부에게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그렇게 목숨만을 부지한채 에슬로는 숨어지내게 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제국군에게 복수할 날만을 기다리며
이 차갑디 차가운 '인형의 나라'를 떠돌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엄청난 작화다! 라고 볼 수는 없지만은
이 하얀 눈덮힌 세계관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그림체를 선보이는게
이 작품의 특징입니다. 만화에서 톤이 사용되는 곳은 명암이 지는 곳에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흑과 백만을 사용했지만은 그렇게 함으로써
이 비극적인 하얀 세계를 매력적이게 보였다는 것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크판타지를 표방하는 작품이지만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이기 때문에 다크하지 않을리가 없다는게 중론.
인가ㄴ...이 아니라 인형들에게 '인형병'이라는 치명적인 전염병이 멤돌고 있는데
거의 다크소울의 망자화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형의 몸체가 점점 지방을 잃어가고 뼈대가 여실하게 보이면서 정신은 점점 붕괴되는 그런병이죠.
그와중에 제국이라는 놈들은 미쳐날뛰며 마을 곳곳을 들춰내고 지지고 볶고있고
그러한 제국군을 막을만한 저항군도 없는...그저 안습한 세상이니까요.
꽤 디테일한 세계관을 가지고있지만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다크소울이랑 은근히 비슷하기에
설명을 딱! 하고 확실하게는 안해줍니다.
뭐...아직 3권밖에 안됐는데 이리저리 설명만 해대면은 지루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지만은 다른 다크판타지에 비해 유니크한 설정들이 꽤 있는데도 불친절한 설명을 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다크소울3 만화판이라 생각될 정도였네요.
물론 그렇기에 이 만화의 매력이 돋보이고 흥미가 생기는거겠지만요!
단점으로는 전투신. 작가가 리얼한 전투신들을 원했던 것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전투신들이 맥이 빠집니다.
전투컷신들을 자세히 들여보여야 뭔가 아! 여기서 부상을 입었구나! 라는 걸 느낄 정도로
마치 동네에서 양아치들이 주먹다짐을 하는 것을 비행기안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생동감이 없다는게 단점이죠.
그 이유를 따지자면 아마 그림체 쪽에서 그런 점이 두드러지는 같습니다.
이러한 차갑디 차가운 세계관 묘사를 잘한 그림체이긴 하지만은 뜨겁고 정열적인 철과 철이 맞부딪히는
배틀 장면들은 극과극의 상정하니까요...
뭐, 개인적인 의견일지도 모르겠지만은!
그래도 재밌는 만화인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세계관 쪽과 작화 쪽이 필자에게 꽤 흥미롭게 와닿았기에
계속해서 완결이 나올때 까지 쭉쭉 읽어나갈듯한 기분이네요.
그럼 미타P였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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