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히님은 굴하지 않아! 리뷰]너무 안쓰러워서 귀여운 작품이 여기에!

(콕)

자고로 귀여움이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자그만한 몸집? 

가만히 놔뒀다간 객사할까 보호해줘야만 하는 안습한 운명의 생물체?

자기는 엄청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하리보 딸기맛의 불과한 능력?

그러한 귀여움을 압축해서 모아온 작품이 바로 이것!

(빰)

쟈히님은 굴하지 않아! 입니다. 한국 정발은 아직 미정인 상태.

우선 시작하기 앞서 북커버부터 평하자면은

탁음을 반짝이로 디자인-한게 엿보이고요, 

요새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이모티콘, 귀여운 이모티콘들이 대세다보니 북커버도

그러한 디자인에 맞게, 혹은 우마루를 오마쥬한 느낌의 카와이한 

쟈히 쨩이 군데군데 박혀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기에 웃는 모습들이 많이 나오지만 실상은... 

(이 작품의 알파이자 오메가)

사실 이 작품은 어떻게든 쟈히 쨩을 작가가 괴롭히고 괴롭혀서(아니, 그런쪽으로 괴롭히는 거 말고;)

인실ㅈ을 시전해 그 안에서 쟈히 쨩의 귀여운 모습을 본다는 게 특징입니다.

(스토리-)

스토리는 마계의 2인자로 불리는 쟈히 '님'이 온갖 부와 영예를 다 누리던 생활을 하고 있던 어느 날...

마법소녀가 마계의 마왕에게 도전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쟈히 님은 코웃음을 치며 마법소녀에게 어택땅을 누르려는 순간...

 

(인실ㅈ)

만렙 마법소녀가 마왕을 순삭시켜서 쟈히 님도 강제적으로 마계에서 로그오프당하게 되어버리고, 

결국 마력도 없는 인간계에 갇혀

꼬꼬마인 챌로 쟈히 '쨩' 생활을 하게 된 다는 것이 이 작품의 스토리.

우선 이 쟈히 님과 쟈히 쨩의 생활을 비교해보자면...

쟈히 님 - 평 수가 가늠이 안될 정도의 성에서 양락한 생활, 

쟈히 쨩 - 고물 아파트, 그것도 욕조가 없어 사진을 보듯이 신문지를 깔고 대야에서 몸을 씻고있음.

(심지어 돈도 없어서 월세도 몇달째 밀려있는중)

쟈히 님 - 끼니 때마다 5성급 호텔급의 버금가는 요리를 즐기지만 

그것마저도 맛없다고 땅에 떨구는 로마의 브루주아.

쟈히 쨩 - 돈이 없어서 콩나물 행. 그것도 드레싱을 뿌릴까 말까에 한 달 생사가 달려있음.

쟈히 님 - 마계의 2인자, 유능한 하인을 거느리고 있음. 

쟈히 쨩 - 주점 서빙 알바, 그 유능한 하인이 인간계에서는 엄청난 부자가 되있음.

(그 하인에게 선물을 받았는데 '최고급 명품 접시'. 하지만 쟈히 쨩은 먹지 못하는 선물이라고 슬퍼함)

...대략 이 정도의 몰락의 인생을 살고 있는 쟈히 쨩입니다. 말그대로 공주님에서 거지로 전락한 모습으로

심지어 몸도 마력이 없어 어려지다 보니 남은 마력을 조금씩 조금씩 써서 어른의 모습으로 주점 알바를 하는게

고작...나중에 인간계에 떨어진 마력구슬을 찾으면은 원래 마계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은

이 작품의 특성상 그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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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보면 안습하디 안습해서 만화를 못 볼정도의 눈물이 쏟아질만한 전개지만은..

.문제는 이러한 쟈히 쨩의 모습들이 너무 귀여워서 못배기겠다는 것.

 행동과 의도 하나하나가 안 좋은쪽으로 치달아서 결국 쭈구리 신세가 되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좋다는 겁니다. 태생이 공주님 출신이라 그런지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지 않고 굴하지 않는 걸 보면은

깨물어주고 싶을정도.

일본 쪽에서도 아직 1권 밖에 나오지않아 여러모로 조금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에 IP이지만

이미 구입한지 6개월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후속이 안 나오는 걸보면 시망...

그래도 구입 및 읽어볼만한 작품이고, 소장가치도 있어보이긴 합니다. 쟈히 쨩이 너무 귀여운지라... 

일어 원서로 보기에 한자도 나름 어렵진 않지만 '토'가 달려있지않아 한자가 익숙하지 않다면 약간 힘든 정도.

만약 여러분이 ㄹㄹ를 좋아하고, 귀여운 것과 인실ㅈ 코미디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해드립니다!

그럼 미타P였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D